욕설로 인한 3차 제재로 10일 접속제한 풀리고 돌아왔습니다.

제재 이유는 10월 9일 시옷비읍 딱 한 마디 한 것을 코리아즈제로가 신고해서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작 그런 걸로 제재라니","저런 것도 신고하는 인간이 있구나" 등등 저를 감싸주셨지만

어쨌든 욕을 한 건 한 거니까요. 또한 범법 행위를 목격했으면 신고하는 게 당연한 거겠지요. 물론 신고 정신이 너무 투철하면 아가미가 찢어질 수도 있지만.

운영정책을 모르고 한 행동들은 아닙니다. 그저 테스트 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과연 한글 자음으로 된 단발성,비악의적인 비속어도 10일 제재가 이루어질까를 말이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분명 욕은 나쁜 것이지만 앞뒤 안 가리고 시대착오적인 극단적 정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고 말이죠.

운영진이 갑자기 죄다 테레사 수녀님처럼 바뀐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유저 유입이 목적이라면 방향성이 틀렸답니다.

게임이 편해지고 욕이 없어진다 해서 유저가 늘어나고 발전하는 게 아닙니다. 실제 욕설을 섞어가며 방송하는 BJ들 덕분에 게임에 흥이 돋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BJ만만이 그런데, 그래서 저도 저의 입담을 믿고 데카론 방송해서 한번 개떡상시켜볼라 했는데 딱 접습니다.

접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만 더 욕을 했다간 4차 제재인 30일 접속제한이 걸리게 되거든요. 그럼 욕을 안 하면 되지 않느냐?

말했듯 저는 욕을 안 할 생각이 없습니다. 죽어도 할 겁니다. 하지만 소위 오인용 정신이라고 해서 성적,수치적,차별적인 욕설은 하지 않습니다.

2000년대 초 남자들에게서 엄청난 인기를 받았던 플래시 애니메이션 오인용. 욕을 엄청나게 해도 군대의 전우애와 많은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죠.

분명 납득이 가능한 욕만을 할 것인데, 그것을 단속한다면 발전하기 싫다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잡지 마십시오. 경고 누적이 매달 초기화되는 것도 아닌 이상, 이 캐릭을 처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괜히 또 은연중에 걸려서 30일 제재를 받을 순 없죠.

그 콜라하고 적혈들한테 뭐 먼저 접는 놈이 생활고로 접는 거다 어쩌구 내가 먼저 말했는데, 이건 자의가 아닌 타의니까 노ㅇㅈ?

나도 정말 쭉 하고 싶지만 30일 제재는 후달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