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없다못해 흥미조차 없는데, 글로벌전을 보고 나서 없던 흥미조차 싹 다 증발해버림.

글을 쓰기 전에 다른 게임들의 길드전,종족전,공성전 등도 알아봤는데 진짜 데카론처럼 폭망한 길드전도 없음.

원인이 무엇이냐? 매년 최강전마다 다들 닉네임을 가려버리니까 관람객 입장에서 흥미가 심하게 반감됨.

물론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최강전만 되면 닉변 llllll 이따구로 통일하는 게 벌써 10년도 더 된 역사다. 그러니까 문제라는 소리고.

어차피 그들만의 리그로 운영되는 길드전이고, 영자는 멀리 못 본 채, 그저 그냥 쟁캘들 닉변비 들어올 때마다 좋다쿠나 하고 있는 거다.

근데 더욱이 이번 글로벌전을 보고 진짜 딱 16강 잠깐 보고 관심 껐다. 어떻게 죄다 240렙에 정예 지휘관이냐ㅋㅋㅋ 이렇게 통일을 해놓으니까

마치 AI대전이라고 해도 믿어 의심치 않을 거다. 진짜 그냥 AI끼리 치고 박고 싸운 거다. 출전하신 분 누구? 증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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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기론 닉변없이 최강전을 치른, 모두가 최강전을 관람하고 즐겼던 때가 5차로 기억한다. TNT의 황금기였고 뿐만 아니라 가혼이나 인연 등 정말 데카론의 최전성기 시절이었다. 그러다 아마 6차 때부터 TEAM이 닉변질을 하니까, 당연히 llll 이따구로 닉변을 통일하는 게 유리하니 다른 길드들도 다 따라할 수밖엔 없었다. 근데 또 그러고선 우승은 카르페디엠이 하고 훗날 자회사인 영웅 길드의 시대가 열리는데, 덩달아 개노잼 최강전의 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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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많았네. 진짜 이런 유익한 얘기하는 거 게임사한테 돈 받고 써야하는 건데, 너무 답답해서 적어본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봐야지, 그깟 닉변비 때문에 이토록 발전이 없다는 것이. 최강전을 닉변없이 하자고 하자는 룰에 반대할 사람 없을 것이고, 오히려 그런 부담이 없어지면 중립 길드들의 참여를 장려할 수도 있는 효과도 생기므로 절대적으로 장점만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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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최강전다운 최강전이었던 5차 우승 투구 아쉬모브와 데카론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2차 우투,준투 사달바리/메리크는 현재 존재하지 않음.

왜냐? 비록 그들이 황혼기에 길드전을 했으나 현재의 최강전은 심해도 너무 심하게 노잼이라 다들 투구는 추억으로 간직한 채 복귀하지 않음.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