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는 지금까지 하향의 길로만 달려왔습니다.

힐량감소, 커즈 최초 시전장소 고정, 등등...

물론 새로운 기술들이 패치되긴 했지만 캐릭 자신을 위한 패치보다는 다른 캐릭을 보조하기위한

기술들이 패치됐죠.

지난번 패치를 세그유저들이 기다렸던 것은 자신의 사냥을 위한 새로운 패치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였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명백한 하향에 마나 소비량은 거의 3배에 육박합니다.

처음에 매스컴을 통해 홍보하기는 상향이라고 했었죠.

상향이라고 생각하고 패치했나봅니다.

추후 항의가 거세지고 어째서 상향이냐고 따지고 들자 전직후의 밸런스를 위해서 하향했다고

했습니다.

논리적으로 맞지않는 것은 전직과 함께 조정된것이 아니고

전직이 언제인지 운영자가 대답도 할수 없는 시기에 이미 전직후의 밸런스 때문에 미리 조정했다는

것입니다.

캐릭이 생겨나고 계속 하향의 길을 왔는데

이제 전직이 다음 기대되는 패치이므로 하향의 구실이 된것이 아닌가 추정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캐릭이 디자인 됐을때 다른 캐릭에 비해 플레이가 너무 유리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향에 하향을 거듭했건만 전직전에 또 하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을 보면 말입니다.

전직이 이루어지지도 않았는데 하향을 미리 해야만 한것은 전직때 또다른 하향이 있어서

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함인가요?

의도적인 세그의 하향이외에 세그는 또다른 하향이 있었던 것은 생각해 두고 이번 패치를 진행했는지 묻고싶습니다.

첫째. 커즈 저항몹

사막이후 부터 커즈저항몹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더 높은 랩의 필드라면 커즈저항을 갖지

않은 몹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개발자의 의도적인 하향계획이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쓸만한 스킬이라고는 커즈계열밖에 없는 세그로서는 랩이 올라갈수록 다른 캐릭대비 상대적인 하향에 죄절스럽습니다.

둘째. 130무기의 출현

너무도 약한 체력 때문에 다른 캐릭들 정도의 방어를 유지하려면 저랩의 무기를 들어야하는 세그로서는 130무기는 거의 사용이 불가합니다. 그정도의 무기를 들고 플레이를 위해 피 15000정도 유지하려면 170랩보다 더 높은 스탯을 투자해야합니다.

물론 현재 9강 방어구를 풀로 입고 130무기를 든 160랩대의 세그가 한두명은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현재 제가 153랩 기준으로 이리저리 스탯계산해보아도 올7강 장비를 갖춘 저는 105랩무기도 들을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저와 친분이있는 올 9강 방어구 고랩의 세그님들 130무기 한분도 안계십니다. 115무기들고 약한체는 컨트롤로 극복하면서 게임하고 있습니다.

다른캐릭의 공격력이 그만큼 강해졌으므로 그 강해진 만큼 상대적으로 세그는 게임내에서 크게 하향된 것입니다. 세그로 피브이피 하려고 생각해 본적도 없지만 현재 153랩에 20랩정도 낮은 다른 캐릭과도 피브피 안합니다.

피브이피 걸어오면

얼마나 이겨보지 못했으면 세그 이겨서 기분내려고 하느냐고 오히려 면박을 주죠.

셋째. 10차 방어구의 출현

10차 방어구 역시 세그는 확장 방어구와의 방어 차이에서 보이지 않는 하향이 적용되었습니다.

현재 본인이 입고있는 것 중 헬멧과 치마는 그대로 확장템 7강입니다.

이는 헬멧과 치마를 합쳐도 7강템 기준으로 확장과의 방어차이가 15방에 지나지 않습니다.

130 무기가 나와도 10차 방어구가 나와도 새로운 모든것이 나올때마다 상대적인 하향만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세그가 그렇게 강합니까?

세그연합이라는 길드를 만들어서 나름 이러한 부당함에 부족하나마 충분히 항의 했건만...

이해는 하지만 전직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대답만 돌아왔네요.

이제 세그연합에 참여해 주신 대부분의 세그님들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지만

지금 현재 길드 2진에 남아있는 분들은 저 포함 12명.

이분들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고싶지도 않고 이제 접조차 하지 않으시네요.

밸런스가 깨져서 캐릭이 불리해지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직업별 분포입니다.

패치에 항의하기 위해 처음 길드를 만들었을 때 정말 놀랍더군요.

1진 50명과 2진 50명중 각 길드에서 2~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130랩 이상이던군요.

몇몇은 듀크랩이었으나 데프때 세그만으로 한팟도 간신히 만드는 상황이 연속됬었습니다.

오래된 유저들만이 대부분이라는 거죠.

게임의 재미보다는 캐릭에 들인 정성이 아까와서 계속 키우는 분들입니다.

물론 단적으로 이러한 사항만으로 캐릭의 밸런스를 이야기하기엔 역부족인줄은 알지만

유저들이 보유하고 있는 캐릭의 비중으로는 세그가 많을지 모르나

게임상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캐릭들의 비중을 생각한다면 이미 지금 130랩 정도 된 세그 분들이 시작한 이후로 이미 세그는 다른캐릭에 비해서 불리했다는 단적인 증거가 될수는 있지않을까요?

왜 개발자와 영자는 아직도 세그가 한없이 강하다고 생각하는지

원거리 캐릭으로 디자인된 세그는 근접격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근접해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이런 사정을 안다면 전힐이 자신이 선 주위에 시전되기 보다는 시전위치를 지정해서 사용할수 있도록 하던지 방어상향이라도 고려해 봄직한데

오히려 스킬의 시전시간을 줄어들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또다른 방어의 하락을 가져왔는지

전직은 세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모든 캐릭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패치인데

130무기가 나와도 상대적인 하향.

10차 방어구가 나와도 상대적인 하향.

이제는 전직이 되지도 않았는데 하향.

진정 영자와 개발자는 유저들의 보편적인 방어구와 공격구를 가지고 실제 게임을 하는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게임을 한다면 캐릭을 이렇게 만들수는 없습니다.

패치이후 아직도 그동안 키워온 정때문에 그리고 정말 형편없는 캐릭의 가치로 인해 팔지도 못하고 아직까지 놓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세그 항의글 이제 좀 잠잠해졌다고 적응한거 아니냐고 자게에 글올라오더군요.

다른분들 그렇게 생각할만도 하지요. 매일 10페이지가 넘게 올라오던 항의글이 이제 어쩌다 하나씩 보이는 상황이 되었으니....

하지만 적응이라면 한참더 저랩필드로 내려가서 사냥하구요.

키워도 희망없는 캐릭말고 다른 캐릭이라도 그나마 있는 세그로 키울수 있으니 부캐키우러들 갔습니다.

스킬에 적응한게 아니라 그럴수 없는 현실에 포기하거나 적응한거겠죠.

전직패치되면 세그 좋아진다고 했나요? 미리 하향을 해야할만큼?

기다려봐야하나요?

근데 왜 믿음이 안갈까요....................

큔섭 그동안 별로한게없어 아직도 153랩인

세그 함백